[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21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평가’ 결과를 12월 29일 발표했다. 2022년도 방송대상 ‘제작역량 우수상’에는 On Style과 이벤트TV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방송 콘텐츠 제작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89개 사가 운영하는 159개 채널의 2020년도 실적분에 대해 시행했다.
방송 프로그램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 대상 채널을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가/나 그룹으로 나누고 3개 공급 분야로 구분해 자원, 프로세스, 성과 경쟁력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가’ 그룹은 평가 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 평균 300억 원 이상의 채널이며, ‘나’ 그룹은 그 외의 채널이다. 공금 분야는 스포츠, 게임, 경제 등 현장중계의 분야 ‘1’, 연예오락,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분야 ‘2’, 문화예술, 교육, 낚시, 등산, 건강, 소비자, 노인 등의 분야 ‘3’으로 구분했다.
이번 평가 결과, ‘가’ 그룹은, 코로나 확산으로 불리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제작 투자에 꾸준한 노력을 해온 채널이 높은 등급을 받았으며, 중·소 PP로 구성된 ‘나’ 그룹은 제작 투자, 신규 제작, 해외판매·수익 확대에 노력했던 채널이 상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우우수 등급에는 ‘가’ 그룹에서는 SBS CNBC, tvN, On Style 등 11개 채널, ‘나’ 그룹에서는 K바둑, 아프리카티비, 이벤트TV 등 13개 채널이 포함됐다.
우수 등급에는 ‘가’ 그룹에서는 SBS Sports, 캐치온1, 투니버스 등 20개 채널, ‘나’ 그룹에서는 MTN, 가요TV, CookTV 등 20개 채널이 포함됐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24개 채널에 대해 ‘매우우수 채널’ 선정 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업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에 평가 결과를 활용하고, 내년부터 유료방송사들의 PP 평가 항목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2년도 방송대상 ‘제작역량 우수상’(특별상) 수상 채널로 On Style(CJ ENM, ‘가’ 그룹)과 이벤트TV(이벤트TV, ‘나’그룹) 채널을 선정했다.
On Style채널은 패션·뷰티 관련 콘텐츠를 편성해 20~30대 여성층의 호응이 높았으며 이벤트TV는 중·장년층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오락 프로그램 등을 편성해왔다는 점에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방송 콘텐츠 제작역량 평가를 통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채널이 성장하고 제작 여건이 어려운 중·소 사업자들의 제작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