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는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신규로 대한항공이 합류해 대한민국 대표기업 5개 사가 힘을 합친다고 11월 16일 밝혔다.
앞서 KT는 국내 UAM의 성공적 실현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공항공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여기에 대한항공이 신규로 참여해 국내 UAM 사업 협력을 위해 5개 사가 협력한다.
5개 사는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 활동 협력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5사 UAM 사업 협력 로드맵 공동 추진 및 실증사업 협력 △K-UAM 로드맵 및 UAM Team Korea 활동 공동 수행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개최한 UAM Confex에 참여했다. KT는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을 시연했다.
이 기술은 ‘무인비행장치의 안정운영을 위한 저고도 교통관리 체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확보한 K-드론시스템(UTM)으로 이번 시연에서 최초로 공항관제와 연계했다. 이 자리에서 KT는 K-드론시스템(UTM)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 부근 관제권 내에서 비행 시연하는 2인승 UAM 기체 및 드론을 공항 관제시스템과 연계 교통관리를 시행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KT는 사람이 운행할 수 있는 항공기인 유인기, UAM 비행체, 저고도 무인 비행장치 등 여러 종류의 비행체를 인천공항 관제권에서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연동환경을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KT를 비롯한 5개 사는 이번 행사 중에 각 사가 전문 분야를 토대로 구상하는 UAM 생태계 청사진을 공동 발표하며, KT는 UAM 본격화를 위한 통신 인프라와 플랫폼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은 “이번 UAM Confex 참여와 5개사의 신규 업무협력으로 국내 UAM 시장 본격 개화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K-드론 시스템를 통해 축적한 핵심 기술 및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UAM 상용화의 조기 실현에 적극 동참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