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디어 미래인재가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미디어를 즐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021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을 8월 12일 개최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은 방통위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한다. 8월 12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미디어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소통하고, 기획하다’(‘Show me;dia, Talk to me;dia, Plan me;dia’)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 전문가 대담, △청소년 영상 초청전, △미디어 토커톤(Talk-a-thon), △숏폼 콘텐츠 공모전, △미리캠퍼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만큼 국내외 청소년,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첫날인 12일에는 한국과 홍콩의 청소년, 전문가들이 청소년 미디어 문화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대담을 나누며, 13일에는 ‘청소년 영상 초청전’을 통해 국내외 청소년 감독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상영하고 제작자 간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올해 ‘세계 청소년의 날’의 주제인 ‘먹거리 체계의 변혁(Transforming Food System)’을 콘텐츠 내용으로, 지구와 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마련했다. 우수 작품에
은 오는 14일 시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전국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혐오 표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 활동의 의미, 혐오 표현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주제로 ‘미디어 토커톤(Talk-a-thon)’을 진행한다.
또한, 미디어 관련 학과 대학 선배들과 소통할 수 있는 ‘미리 캠퍼스’,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경험해볼 수 있는 ‘메타버스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행사가 미래 인재들이 미디어를 통해 꿈을 펼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혜택을 누리고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