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지식경제부와 KBS, EBS 및 방송사들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상생협력 정보공유 포럼’에서 지상파 OSP(오픈 스마트 플랫폼) 서비스의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이로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상파 콘텐츠가 더욱 발전할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방송은 지금까지 중소 기술 업체들로 구성된 오픈 소스 얼라이언스(OSA)를 구성해 OSP를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에 오는 9월 베타 테스트를 거쳐 1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정책적인 결정을 내렸고, 그 선언의 장이 바로 ‘상생협력 정보공유 포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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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랫폼은 셋톱박스나 동글같은 하드웨어 또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되며 이를 탑재한 TV,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지상파 콘텐츠와 아시아 방송연합(ABU)의 아시아 뉴스를 실시간 채널이나 다시보기(VOD)로 볼 수 있다. 또 소비자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OSP 하드웨어를 구입하거나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OSP 플랫폼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지상파통합플랫폼을 필두로 N-스크린에 두 번째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는 스마트 모바일 분야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