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에 공영방송 이사 공모에 있어 방송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우선할 것을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공모를 앞두고 7월 6일 ‘방통위는 공개적으로 공모를 논의하라 공영방송 독립의 국민적 열망을 외면하지 마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방통위가 과거 스스로 지속적으로 주장했던, ‘공영방송 이사·사장 선임의 원칙’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KBS 새노조는 “공명방송 리더십 공모는 투명성과 공정성이 우선”이라며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투명성을 주장하기에 앞서 스스로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공모 룰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법 제46조 ‘③이사는 각 분야의 대표성을 고려하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를 인용하면서 “어디에도 정당 추천의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정당과 미리 이야기가 된’ 정파성을 배제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국민 대표성을 중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KBS 새노조는 “이사추천위 구성, 추천인 명시, 면접 등 공모 과정 공개 등 방통위 스스로 밝혀온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안을 숙고하라”면서 “정파로부터 독립된 행정부의 기관으로서의 권위를 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