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10개 장소에서 28㎓ 시범 과제(프로젝트) 추진
28㎓ 백홀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실증사업 추진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이 이동통신 3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5G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6월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5㎓ 대역 5G 전국망 구축 추진 현황과 28㎓ 대역 5G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임 장관은 코로나를 계기로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5G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임 장관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5G 수신권역(커버리지)과 품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5G 수신권역(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 28㎓ 5G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동통신 3사가 매체(미디어)·콘텐츠, 상거래(커머스)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부분을 언급한 뒤 “모든 혁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고도화에도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동통신 3사도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수신권역(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참석자들 모두 5G 28㎓ 대역 활성화에 대해 공감했으며, 이동통신 3사는 28㎓ 5G 활성화를 위해 시범 과제(프로젝트)와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28㎓ 시범 과제(프로젝트)는 올해 3월 발족한 ‘28㎓ 5G 활성화 전담반’을 통해 논의가 시작돼 각 이동통신사에서 자체적으로 장소를 선정하고 제공할 서비스를 구체화하고 있다. 코엑스, 수원 위즈파크, 부여 정림사지 등 전국 10개 장소에서 28㎓ 5G망이 시범 운영될 계획으로, 일부 장소에서는 일반인들에게 28㎓ 단말기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에도 28㎓ 5G 활성화 전담반에서 28㎓ 5G망으로 백홀을 구성할 경우 지하철 와이파이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신설동∼성수역)에서 실증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과기정통부, 이동통신 3사,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 협력해가기로 했다.
이 밖에도,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사회 선도를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으며, 특히, 올해는 데이터 댐 구축 등 디지털 뉴딜을 통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