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국에서 전체 TV 시청 시간 중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의 점유율이 간발의 차로 지상파를 앞질렀다.
미국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조사에 따르면 TV 시청 시간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플랫폼은 점유율 39%로 케이블이었다. 이어 OTT 26%, 지상파 25% 순으로, OTT가 근소한 차이로 지상파를 앞질렀다.
닐슨은 OTT의 점유율이 2019년 14%에서 지난해 20%로 증가했고, 올해 말이면 33%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OTT 업체별 점유율은 넷플릭스와 유튜브가 각각 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훌루(3%),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2%), 디즈니플러스(1%) 순이었으며, 나머지 8%는 기타 OTT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두고 경제 전문 CNBC 방송은 “지상파와 케이블을 합쳤을 때 64%의 점유율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지만, OTT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포브스는 많은 시청자가 TV를 통해 OTT 콘텐츠를 소비하지만 모바일을 사용한 시청까지 포함한다면 OTT의 실제 점유율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