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매체 예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책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허성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한강미디어고등학교를 방문하고 경기영상과학고, 광신방송예술고, 목포중앙고, 서울방송고, 이화병설미디어고, 한강미디어고, 한국문화영상고, 한림디자인고 등 8개교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6월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방송매체 분야 진로·직업 교육을 통해 취업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특성화고 학생 대상으로 방송계 현업종사자와 연계한 현장실습 중심의 맞춤형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국매 방송매체 환경은 새로운 기술 등장, 신유형 방송매체 급성장,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 등으로 실무·전문 인력에 대한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 교육현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 실장은 간담회에 앞서 한강미디어고등학교의 방송매체 진로·직업 교육현장을 참관하고 학생들을 독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윤명진 동아방송예술대 교수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예비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회의에 참석한 교사 및 학생들은 “그동안 진로・직업 교육과정이 특성화고에서 갖추기 어려운 전문가 수준의 실무교육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특성화고 학생들의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의 인력양성교육 사업수행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특성화고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방송미디어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인턴십과 취업지원을 위한 산업체 현장교육 활성화 △학교 밖 교육자원 활용 시스템 구축으로 직업계고 학점제 지원 △현업인과 예비인력 간의 교류협력 기회 제공 등이다.
허 실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술 습득은 물론 현장의 경험과 창의적이고 협업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과 밀착된 직업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다양한 실무 중심의 전문교육을 지원해 졸업 후에도 얼마든지 성장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