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KCA에서 수행하는 전자파 측정업무를 국민 참여형 사업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4기 KCA 전자파 시민참여단’을 3월 19일 발족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CA는 금번 시민참여단 발족을 위해 전자파 인체 영향 의·공학계 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일반 시민 등 9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KCA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해 교수, 교사, 회사원, ICT 분야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국민 6명을 시민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발족한 시민참여단은 KCA의 전자파 인체보호 및 전자파 측정 계획 수립, 측정 대상 선정 및 측정 결과 확인·검증, 측정 현장 참여 등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한 개선 사항을 발굴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 수행이 되도록 방향타 역할을 수행한다.
전자파 인체 영향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여하는 전자파 시민참여단은 2018년 처음 발족한 이후 매년 새롭게 위원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KCA에서 수행한 유아동 시설 및 생활환경 등 1,404곳(8,891지점)의 전자파 인체안전성 평가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KCA는 기존에 수행하던 유아동 시설 및 생활환경의 전자파 안전성 평가뿐 아니라 5G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안을 반영하여 올해 새롭게 수행하는 5G 기지국 및 융·복합시설, 5G 국가망 등 5G 기반 시설에 대한 전자파 안전진단 사업까지 시민참여단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한근 KCA 원장은 “최근 5G 기지국에 대한 국민의 전자파 인체영향 우려가 커지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기지국의 설치를 반대하는 갈등이 발생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자파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5G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정부 ‘5G+ 플랜’의 안정적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