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12의 개막인사가 방송 및 통신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방송사 주요 인사들과 함께 김인규 한국방송협회 회장과 김충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박창식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배재정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양창근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주요 귀빈들은 테이프 커팅 행사에 이어 KOBA 2012 전시장 앞에서 현황을 보고받은 다음 주최측의 안내에 따라 전시회 안으로 이동해 눈부시게 발전하는 방송기술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다양한 뉴미디어의 발전을 보여주는 3D, UHD에 이어 N-스크린 및 스마트 미디어의 현주소는 귀빈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방송과 통신의 눈부신 발전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IT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는 찬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부스에 들른 귀빈들은 “대한민국의 방송기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연합회의 공로에 박수를 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행사 이후에는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주최하는 KOBA 2012 개막축하 오찬이 진행되었다. 이번 오찬에는 개막식에 참여한 귀빈들이 모여 방송 및 통신 분야에 대한 진지한 논의의 장이 펼쳤으며 , 전국 디지털 전환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국민의 시청권을 보장하는 미디어 공공의 의미에 대한 기본적인 성찰과 뉴미디어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다. 특히 전시장을 둘러본 귀빈들은 오찬장에서도 국산 방송기술의 대단함을 새삼 확인했다며 KOBA 2012가 앞으로도 미디어 발전을 위한 ‘기폭제’가 되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 KOBA 2012는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3D 장비 외에도 UHD 및 스마트 TV, 그리고 지상파 다채널 서비스와 디지털 라디오 등 다양한 방송장비들이 전시되었다. 그리고 이런 화려한 면면을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개장전부터 많은 관람객들이 줄지어 전시장 앞에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디어 패러다임에 접근하는 일반 대중의 관심이 조금씩 높아지는 현재, KOBA 2012가 그러한 대중의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아울러 KOBA 2012와 함께 29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정책은 물론 3D와 UHD, 스마트 미디어와 디지털 전환에 관련된 다양한 강의 등 21개 세션 61개 강좌가 마련된 본 컨퍼런스는 방송 및 통신 전문가와 더불어 일반 대중도 강의를 듣기위해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컨퍼런스 오후에 이어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토론회’는 주최측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수강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룸으로써 2012년 12월 31일 전국 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