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2021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

문체부-콘진원, ‘2021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운영 체계 통합해 선정 개수, 포상금 등 지원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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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월 17일부터 4월 9일까지 ‘2021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OTT의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산업 환경에 발맞춰 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텔레비전과 온라인 등 플랫폼별로 나뉘어있던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확대하고, 기획안 완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안을 선정하고 포상금을 지급한다. 드라마, 예능·교양, 다큐멘터리 등 3개 부문에서 기획안 총 50편을 선정하고 부문별 최대 포상금액을 전년 대비 33%~100% 상향한다. 전체 포상금은 전년 대비 1억 원이 증액된 총 7억 8천5백만 원이다.

또한, 부문별 최우수작(5편)에는 포상금의 10%에 해당하는 특전을 새롭게 지급하고, 방송 형식 우수작(4편)에는 국내외 시장 참가를 비롯해 투자설명회에 필요한 지원금으로 작품당 1천5백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평가 시 소재·대본·기획안의 독창성과 참신성 부문의 배점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기획안이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안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선정된 기획안 중에 제작 연계를 희망하는 20편에 대해서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을 전담 지도 연출가로 배정해 6월부터 10월까지 1:1 맞춤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심화·발전시킨 제작 계획안이 나오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공모전 최우수작 5편은 올해 제작 지원 사업과 연계해 제작까지 지원한다. ‘기획안 완성화 지원 프로그램’을 수료한 작품에 대해서는 내년에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정작도 내년에 제작지원 사업에 공모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이번 공모전 일정과 참여 방법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18억 원 규모로 방송 형식과 실감형 콘텐츠 부문에 대한 기획개발 교육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제작사와 대학, 협회·단체, 서비스 기업 등을 교육 기관으로 선정해 창작자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 동안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획개발 교육 운영 사업을 지원받은 가상현실(VR) 휴먼 다큐 ‘너를 만났다 시즌2’는 지난달 MBC를 통해 방송돼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로또싱어’는 최근 미국 폭스(FOX)스튜디오와 형식 판매계약 체결에 성공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처음 운영 체계를 통합해 여는 기획안 공모전이 선정 개수와 포상금 등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한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송영상 분야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고품질 콘텐츠 문화를 향유하고 세계 속 신한류를 이끄는 우수한 방송영상콘텐츠가 지속해서 발굴·제작될 수 있도록 공모전을 통해 찾은 좋은 기획안들이 제작으로 이어지는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