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발신지=연합뉴스(태안)] 충남 태안군은 주민들에게 마을 소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휴대전화로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태안지역 일부 주민들은 산악 지형 등으로 마을방송 청취가 쉽지 않았다.
스마트 마을방송은 이장이 휴대전화로 방송을 하면 주민 휴대전화에 알림이 떠 언제 어디서든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군은 읍내권역과 산악지역 등 22개 마을에 시스템을 먼저 설치하고, 추후 마을 무선방송 단말기가 보급돼 있으나 야외 활동이 잦아 방송을 듣기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앰프를 활용한 마을방송만으로는 주민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민 소통 활성화와 군민 알권리 충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