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디지털 전환을 앞둔 현재, KBS는 강원도 삼척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에게 디지털 가구에는 DTV 안테나를, 아날로그 가구에는 컨버터 무상 설치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총 3일간(26~28일)간 이어진 KBS의 이번 봉사활동은 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 중 하나인 낙후지역 수신환경개선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KBS와 삼척시, 삼척지역 시민단체와 자원봉사단이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DTV 안테나와 컨버터는 해당 가구에 전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는 2012년 KBS의 중점사업 중 하나인 ‘지역민 밀착 서비스와 수신료 홍보’의 일환으로 산악 및 해안 지역의 주민들의 시청권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긍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며 KBS는 이미 지난해 1월부터 경기도 여주군 내양리를 시작으로 8개 송․중계소에서 해당 사업을 실시해왔다. 5월부터는 사업의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BS 관계자는 이번 저소득층 DTV 안테나 및 컨버터 설치 지원에 대해 “DTV 직접 수신 가구 확대와 취약계층의 방송 혜택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전문가들도 “공영방송 KBS가 지방 저소득층 가구의 디지털 수신환경 개선에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합리적인 수신료 결정 로드맵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