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10일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린 선언식 생중계 화면이 흑백으로 전환돼 방송됐다.
이는 방송 사고가 아닌 청와대가 기획한 시도로, 사전 제작한 인트로 및 VCR 영상물을 제외한 집무실 현장 영상은 흑백으로 점점 전환돼 송출됐다.
청와대는 “디지털 탄소발자국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기술 발전으로 미세먼지 등 회색빛 하늘에 갇힌 현실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기획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흑백 화면은 컬러 화면 대비 4분의 1수준의 데이터를 소모해 이번 탄소중립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