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5G 시대 초고화질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MeetUs)’를 출시한다고 8월 3일 밝혔다.
미더스는 ‘Meet’와 ‘Us’의 합성어로, 최대 100명까지 영상통화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 화면에는 4명, PC·태블릿 화면에는 8명까지 표시되며, 참여자가 화면에 표시 가능한 수를 넘을 경우 사용자의 음성을 감지해 발언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표시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그룹 영상 회의와 비대면 교육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미더스는 참가자 중 한 명의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발표자 모드와 함께, 회의 중 발표자 외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텍스트 채팅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수업이나 회의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화면 공유 기능과 판서가 가능한 화이트보드 기능, 특정 참가자를 지정해 화면을 공유하는 핀 비디오(Pin Video) 기능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통화가 동작하는 모든 구간에 암호화를 적용했으며, 향후 보안 특화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더스는 화질과 음질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SK텔레콤의 T전화의 영상 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기반으로 개발해 모바일 버전의 경우 5G 이용 시 최대 QHD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고, 최신 영상 압축 기술인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를 반영해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또한, 화자 인식 기반의 하이브리드 SFU 방식으로 설계해 고품질의 화질과 음질을 제공하지만 소요 데이터는 기존 대비 50%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사내와 김포 신풍초등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더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신입 공채 면접에 미더스를 활용했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축적한 시장의 요구를 바탕으로 최대 참여자 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새로운 형태의 웹이나 AI 기반 사용자의 편의성도 강화하는 등 지속해서 업그레이드해 외산 솔루션 대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대비해 비대면 교육 및 협업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뿐 아니라 산업별로 요구되는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