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Hz 대역 주파수 할당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초 해당 주파수 할당에 대해 "4년동안 논의해온 만큼 이제 해당 주파수의 할당을 결정할 때가 왔다"며 "2011년 안에 무조건 할당 결정을 내리겠다"고 천명해왔었다.
하지만 <미디어오늘> 등의 보도에 따르면 방통위 상임위원 절반 이상이 해당 주파수 할당을 연내에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하며 전체회의에 상정되더라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김충식 의원과 양문석 의원 두 명은 일찌감치 700MHz 대역의 주파수 할당을 성급하게 처리하는 것에 반대해왔으며 여기에 여당 추천인 홍 부위원장이 주파수 할당 문제를 연내에 서둘러 처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해당 안건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한편 방통위 사무처는 현재 해당 주파수 할당을 올헤 안으로 마무리 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며 이를 상임위원들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