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577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전망치를 2배나 웃돈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월 22일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신규 가입자는 1577만 명으로 누적 가입자 수는 1억 8290만 명이며, 국내 가입자는 2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 수를 약 700만 명으로 전망했다. 또한 1분기 매출은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만족시킨 수준이지만 코로나19가 마무리되면 다시 정상치로 돌아갈 것”이라며 “모든 작품은 계획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6월까지 750만 명이 더 가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7∼12월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자택 격리가 종료되면 시청률과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실적 발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모든 임원이 자택에서 영상회의로 컨퍼런스콜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