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광고 시장 ‘봄철’ 강세 실종되나? ...

3월 광고 시장 ‘봄철’ 강세 실종되나?
KAI 111.1...대형 광고주 상승세 예상 속 코로나19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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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계가 비상 상황을 맞이한 가운데 광고 시장 역시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3월 광고 경기를 전망해 발표한 광고경기전망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이하 KAI)는 111.1로 전월 대비 강세가 전망됐다. 코바코는 “2월 대비 3월에 접어들며 광고가 활발해지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대형 광고주를 중심으로 광고비 규모가 전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시장 전망은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1.5, 케이블TV 103.8, 종합편성TV 101.9, 라디오 99.8, 신문 108.3, 온라인 및 모바일 114.3으로 라디오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봄철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 이슈가 있는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운송장비’, ‘의류 및 신발’ 업종을 비롯해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 업종이 상승세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신문서적 및 문구류’,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 업종들은 하락세가 예측된다.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KAI는 매달 국내 60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 평균 또는 가중 평균한 값이 아니라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 여부를 물어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