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

MBC ‘PD수첩’,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
“입법 과정의 현실과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 여실히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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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불의의 사고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MBC-TV의 ‘PD수첩 –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가 2019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출품된 47편의 작품 중 ‘2019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총 6편에 대한 시상을 2월 19일 진행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MBC-TV의 ‘PD수첩 – 누굴 위해 법을 만드나’는 불의의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더 이상의 희생을 막고자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의 발의부터 국회통과까지 분투하는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우리나라 입법 과정의 현실과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국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환기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3.1운동·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잊기 위해 불렀던 다양한 노래를 발굴해 재조명한 대구MBC-표준FM의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숨:노래에 새긴 한(恨)의 기억’’ 2부작과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불렀던 노래를 소개한 KBS광주-1R의 ‘대한민국 100년, 시대의 노래’가 각각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겪는 차별과 불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 – 함께 살자, 우리 모두’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세 명의 여성 독립운동가의 독립 투쟁 활동과 삶에 대해 조명한 MBCNET의 ‘항쟁 세 어머니 이야기’가 각각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전 세계 초고층 개발 경쟁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한 KBS부산-1TV의 ‘슈퍼타워(Super Tower)’가 수상했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