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김명중 EBS 사장이 1월 2일 신년사에서 2020년을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우리 EBS는 300억 원대의 적자가 예산되는 등 큰 혼란과 시련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은 200억 원대 초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제작 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한국방송대상에서 3개의 작품상과 3개의 개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펭수’라는 국민 캐릭터를 탄생시킴으로써 EBS에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직원 여러분 모두가 일심동체가 돼 묵묵히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펭수’ 캐릭터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그는 “펭수의 세계화는 대한민국 콘텐츠와 캐릭터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개 될 것이며 EBS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정 건정성 확보 및 프로그램 공정성 강화 등 내부적인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EBS 구성원들을 향해 “아직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올해에는 터널 끝 밝은 빛을 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교육방송 46년, 공사 창립 20주년인 2020년은 우리 EBS에게 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