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의 중심도 이용자…‘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개최 ...

5G 시대의 중심도 이용자…‘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개최
“이용자 보호, 정부 정책·사업자 의지·이용자 역량 강화 삼박자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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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제10회 방송통신 이용자주간’ 행사를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열 돌을 맞는 방송통신 이용자주간은 ‘5G 시대!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편리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통신사업자 및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다. △기념식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업자 시상 및 사례 발표회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교육 △피해구제기준 협약식 △5G 시대의 통신이용자 보호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15일에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CEO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그간 통신사가 이용자 권익을 위해 노력했으나 소비자 민원 중 통신 분야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용자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서비스의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최근 통신 시장이 혼탁해졌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소모적 마케팅 과열 경쟁을 지양하고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하는 등 이용자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국내 방송통신 생태계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망 이용대가 등과 관련해 국내외 인터넷 기업 간 역차별을 해소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통신사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찬에 이어 오후 2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는 기념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으며, 한 위원장뿐만 아니라 황창규 KT 대표, 박정호 SKT 대표, 하현회 LGU+ 대표,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회장, 양환정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G 시대 이용자보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이용자주간 10주년 및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념해 이용자 중심의 통신 서비스 활성화 및 통신복지 구현의 의지를 담아 정부와 통신사업자가 함께 선포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이용자보호 최우선 원칙 △소모적 경쟁 지양 및 부당한 차별 금지 △알 권리 등 이용자 권리 보장 △사회 취약계층과 어린이청소년 보호 △이용자 피해 예방 노력 등 5가지 사항이다.

한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통신이용자 보호는 정부 정책, 이용자 편의를 가장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는 통신사업자의 의지, 이용자의 역량 강화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방통위는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통신복지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국민의 의견을 넓게 청취하고 새로운 환경에 걸맞은 이용자 보호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연맹 강정화 회장(이용자 보호업무 평가위원장)과 한국노인복지관협회·남북하나재단 북부하나센터(피해예방 교육기관), 전종현·김기현(피해예방교육 우수강사)님에게 통신서비스 이용자 권익증진에 기여해 주신 점에 감사하며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통신 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작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출품작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 오후에는 2019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업무 평가 최우수 사업자로 평가된 SK텔레콤에 대한 시상식 및 이용자보호업무 우수사례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행사 기간 ‘이용자 체험마당’을 운영해 방송통신 미환급금 조회,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동지점 서비스, 알뜰통신 품질체험, 중고폰 시세조회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VR, AR, 실시간 촬영 스트리밍, 인터넷 개인방송 체험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