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K콘텐츠 과정 체험을 위해 방한한 중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1기 K콘텐츠 체험 과정을 10월 6일 일산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코바코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에 대해 중국 어린이들이 생생하게 체험하고 중국의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8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에 120조 원에 이르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엔터기업인 NDS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그룹 ‘LST’와 ‘달빛소녀’가 상호 소통식 K팝 교육을 진행했다. 참관한 중국 학부모들은 실시간으로 중국 내 최대 SNS인 웨이신, 웨이보, 모멘트 등에 이를 게재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 과정에 참여한 중국 어린이 및 학부모들은 강릉에서 KBS ‘뮤직뱅크’ 특집으로 생방송 진행한 ‘2019 K팝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며 K팝의 열기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코바코는 9월 북경연우와 ‘한중 미디어 콘텐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및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1기 K콘텐츠 체험 과정은 한중 간 문화교류의 첫 단계로 기획돼 공동 주관사인 올미디어그룹과 함께 중국 국경절 기간을 이용해 진행했으며, 2019년 동계 방학 기간에 2차례의 시범 과정을 거쳐 2020년부터 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북경연우 측 중국 내 관계자는 “K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과정에 참관한 중국 학부모들의 실시간 반응이 매우 좋아 놀랐다. 1기 과정을 계기로 중국 내 K콘텐츠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