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6.25전쟁 중 강원 영동 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문제를 조명한 MBC강원영동의 ‘특집 다큐멘터리 숨 – 민간인 학살 증언’이 2019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월 2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9년 7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출품된 37편의 작품 중 총 5편에 대해 시상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MBC강원영동의 ‘특집 다큐멘터리 숨 – 민간인 학살 증언’은 6.25전쟁 중 강원 영동 지역에서 일어난 민간인 학살 문제를 피해자와 목격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취재 기자 1인이 스마트폰과 드론을 이용한 촬영 및 기획·연출까지 도맡아 시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상파TV 부문에는 폐업 위기에 있는 골목 식당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식당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감동을 이끌어낸 SBS-TV의 ‘골목식당’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를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KBS-1TV의 ‘생로병사의 비밀 700회 특집’ 2부작이 각각 선정됐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는 러시아에서 유일한 한글신문인 새고려신문의 창간 70주년을 맞아 창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살펴본 KBS-한민족방송의 ‘새고려신문 창간70주년 기념 특집 다큐멘터리 – 내 핏속엔 우리말이 흐르고 있다’이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애환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 tbs TV의 ‘TV민생연구소 – 비정규직 노동자 시리즈’가 선정됐다.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방송 제작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질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1991년부터 운영하는 시상제도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