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보다 싼 월 6.99달러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보다 싼 월 6.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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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디즈니가 내놓을 OTT 서비스 가격이 넷플릭스의 가격보다 낮게 책정됐다.

8월 26일 미국 CNBC는 “디즈니가 디즈니플러스 고화질(HD) 서비스를 월 6.99달러(약 8490원)의 기본 상품으로 제공한다”며 “넷플릭스를 포함해 늘어나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에 압박을 가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 가격은 월 8.99달러다. 후발주자인 만큼 가격 경쟁력을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도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디즈니를 꼽고 있다. 넷플릭스는 HD 서비스를 기본 상품에 넣고 있지 않다. 반면 디즈니는 HD 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4K에 명함 대비를 높여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는 HDR과 입체 음향을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물론 4K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상품(월 7달러) 역시 넷플릭스의 상품(월 16달러)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넷플릭스가 조금 더 폭 넓지만 디즈니도 만만치 않다. 디즈니는 마블과 스타워즈, 픽사 등 디즈니 소속 콘텐츠 회사들의 모든 라인업을 앞세워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인 디즈니 콘텐츠들도 계약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