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X MEC 플랫폼 공개…“초저지연 환경 구축”

SK텔레콤, 5GX MEC 플랫폼 공개…“초저지연 환경 구축”

930
ⓒSK텔레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5G 시대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솔루션인 ‘5GX MEC(Mobile Edge Computing)’를 공개하고, 이를 중심으로 5G 시대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MEC’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고 8월 13일 밝혔다.

‘MEC’는 5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5G핵심인 초저지연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는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 콘텐츠를 끊김 없이 스트리밍 하기 위해서는 ‘MEC’ 기술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5GX MEC’의 세 가지 차별점을 앞세워 5G ‘MEC’ 기술,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차별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단에 ‘MEC’ 적용이 가능한 ‘초엣지’ 기술이다. ‘초엣지’ 기술은 고객 최접점인 기지국 단에 ‘MEC’를 도입, 통상 4단계(스마트폰-기지국-교환국-인터넷망-데이터센터)를 거치는 데이터 전송 과정을 1단계(스마트폰-기지국)까지 줄여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을 최소화시킨다. ‘초엣지’ 기술을 적용할 경우, 고객은 기존 통신 대비 최대 60%까지 향상된 초저지연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특히 ‘MEC’ 센터와 연동 없이 기존 5G기지국만으로 초저지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 보안이 민감한 기업 및 공공기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용이하다.

두번째로 ‘5GX MEC’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최근 연동을 위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향후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 서버를 국내 기지국 혹은 교환국에 설치해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저지연 환경에서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은 이르면 연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은 ‘5GX MEC’ 기반 초저지연 통신 환경과 △인공지능(AI) △양자암호 △클라우드 로봇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한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해 차별화된 5G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5GX MEC’를 적용해 새롭게 개발한 ‘5GX MEC’ 기반 실시간 게임 방송&플레이 공유 플랫폼 ‘워치앤플레이(Watch&Play)’를 공개했다. ‘워치앤플레이’는 ‘5GX MEC’ 기술을 활용, 사용자가 관전 모드와 플레이 모드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방송 시청 중 게임 참여가 가능해 향후 게임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