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5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다음 세대인 6G를 향한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핀란드의 오울루 대학(Oulu University)과 ‘6G 이동통신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체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일정과 연계해 핀란드 오울루 대학에서 현지 시각 6월 10일에 진행했다. 양측은 △5G, B5G 이동통신 기술
△6G 무선접속, 네트워크 기술 △B5G, 6G 이동통신 기술 홍보와 그 외 합의된 다른 통신기술 영역에 대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
오울루 대학은 2018년 3월부터 8년 동안 약 3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 6G 이동통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인 6Genesis 사업을 주관하는 등 6G 관련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오울루 대학의 6Genesis 프로젝트와 ETRI의 B5G·6G 사업 간 공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B5G·6G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정기 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G 이동통신의 국제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강국 입지를 다질 기회로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