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EBS 투쟁 승리 위한 ‘언론노조 행동의 날’ 5월 29일

SBS EBS 투쟁 승리 위한 ‘언론노조 행동의 날’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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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언론적폐 청산, 방송 독립 쟁취’를 주장하고 있는 SBS와 EBS 투쟁 승리를 위해 나선다.

언론노조는 5월 29일 오후 2시 여의도 태영건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의 SBS 사유화를 규탄한다. 언론노조 SBS본부는 “2017년 9월 11일 윤세영 회장은 ‘소유와 경영의 완전분리’를 선언하면서 ‘SBS 방송, 경영과 관련하여 일체의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윤세영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넘겨받은 윤석민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약속을 뒤집었다”며 “더 이상의 거짓말은 안 통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SBS 정상화와 방송 적폐 정산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며 “국민과 시청자, SBS 구성원의 준엄한 요구를 또다시 거부한다면 윤석민 회장과 그 일당들은 태영건설의 방송계 영구 퇴출을 포함한 범국민적 저항과 응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언론노조는 일산 EBS로 이동해 오후 4시 30분부터 ‘EBS 인사 참사 및 합의 파기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앞서 언론노조 EBS지부는 5월 21일 성명서를 통해 “1.5억에 5~6개월이라는 돈과 시간을 들여 사장이 외부의 조직개편 컨설팅을 받겠다고 한다”며 “EBS가 위기 상황에 놓인 것은 컨설팅을 안 받아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BS 노조는 “외부 자문은 비용까지 줘 가면서 귀를 열 준비가 돼 있고, 내부의 목소리를 들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