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서 ‘SBS 8뉴스’와 ‘영재발굴단’ 수상

‘2019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서 ‘SBS 8뉴스’와 ‘영재발굴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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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SBS는 4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에서 SBS 8뉴스와 영재발굴단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 TV & 필름 페스티벌 어워즈(New York Festivals World’s Best TV & Films)는 1957년부터 시작됐으며, 매년 50여 나라가 참여해 수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이 시상식은 뉴스,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 1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로 창설됐다.
‘8뉴스’는 뉴스 : Program Best Coverage of Continuing News Story 부문 금상을, ‘영재발굴단, 충북 단양의 피아노 소년 배용준 편’이 엔터테인먼트 : 어린이 청소년 부문 은상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런닝맨’ 또한 다큐멘터리 : Human Concerns 부문과 엔터테인먼트 :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결선에 진출했다.

금상을 수상한 ‘SBS 8 뉴스’는 평창올림픽 유치 로비를 주도한 삼성 고위 관계자들과 IOC 위원들 간의 검은 거래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고발함으로 국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르몽드 · AFP · 르피가로 등 주요 외신이 SBS 보도를 기반으로 보도했고, 금단의 영역이던 IOC는 결국 SBS 보도 열흘 만에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국내 언론이 IOC 자체 조사를 이끌어 낸 최초 사례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이자 올림픽 톱 스폰서인 삼성이 로비에 나선 배경엔 이건희 회장의 특별사면이 있었음을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제시했다. ‘특별사면’ 이라는 특혜와 ‘평창올림픽 유치 불법 로비’를 맞교환한 이명박 정부와 삼성의 부당 거래 실체를 심층 취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고질적 병폐인 정경유착을 고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어린이 청소년 부문 은상을 수상한 ‘영재발굴단:충북 단양의 피아노 소년 배용준 편’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피아니스트의 꿈을 꾸는 용준 군 이야기를 담았다. 이 방송을 통해 용준 군은 많은 응원과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 용준 군에게 찾아온 고난을 동정의 시선으로만 포장하지 않고, 일상을 중심으로 담담하고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런닝맨’은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SBS와 라인프렌즈가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2017년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가 방송되고 있고 게임, 영화, 뮤지컬 등으로 확장되어 원소스 멀티유즈 성공사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