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전자는 2019년형 LG 올레드 TV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3월 25일 밝혔다.
LG전자는 2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LG 올레드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에서도 3월 말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올레드 TV 신제품을 4월 초 출시하면서 본격적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미국을 포함한 프리미엄 시장에서 올레드 TV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유럽시장에서 지난해 100만대가 넘는 올레드 TV를 판매했으며, LG 올레드 TV는 전 세계 판매량 가운데 70% 이상을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했다. 전 세계 올레드 TV 가운데 북미·유럽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0만대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북미·유럽지역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매거진이 실시한 성능 평가에서 LG 올레드 TV가 1위를 차지했다며 프리미엄 TV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α9)’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AI 화질 및 사운드 성능, AI 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2019년형 LG 올레드 TV는 100만개 이상 콘텐츠를 학습,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2세대 AI 알파9’ 프로세서로 더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입력 영상의 해상도와 화질을 스스로 분석해 그 결과에 맞춰 영상 속 노이즈를 제거한다. TV가 설치된 주변 밝기도 감지해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의 밝기를 세밀하게 제어한다. 주변 환경이 어두워지면 영상의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서는 더 밝게 조절한다.
LG 올레드 TV는 2채널 음원을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것처럼 가상의 5.1 서라운드 사운드로 바꿔준다. 콘텐츠 종류를 인식해 뉴스 영상을 볼 때는 인물의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려주고 영화를 감상할 때는 효과음을 더 높인다.
또한, LG 올레드 TV는 독자 플랫폼은 물론 구글, 아마존, 애플 등 주요 AI 플랫폼을 탑재해 사용자는 음성 명령만으로도 TV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고 콘텐츠 검색 및 감상,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AI 홈보드’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대형 TV 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을 한눈에 보면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 영상, 사운드 등을 알아서 최적화해주는 LG만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지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