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인터넷 피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

방심위 ‘인터넷 피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대상에 '내 아이의 진짜 히어로 되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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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디지털 성범죄·사이버 폭력을 막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개최한 ‘인터넷 피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에서 계명대 심리학과 윤민영씨의 <내 아이의 진짜 히어로 되기 – 영유아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이 대상을 차지했다.

방심위는 11월 2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인터넷피해예방 콘텐츠 공모전’ 본선 진출작 8편을 대상으로 발표대회를 갖고 대상 1편,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의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을 수상한 <내 아이의 진짜 히어로 되기 – 영유아 스마트폰 과몰입 예방>는 점점 심해지는 영유아의 스마트폰 노출에 대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부모에게 경각심을 주는 내용으로, 부모 입장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성범죄를 생산자, 유포자, 소비자 구조로 구체적으로 쉽게 설명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크게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한 <디지털 성범죄, 몰랐다는 말은 그만>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인 유튜브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다뤄 잘못된 수용성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10대의 시간을 빼앗는 유튜브>와 교육 대상을 선생님들로 선정한 점이 인상적인 <죽은 인격의 사회, 인터넷> 등 2편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사이버 폭력의 대처방안과 예방법>,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짜뉴스, 어떻게 대처할까>, <인터넷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 대응과 예방>, <익명성 뒤에 숨은 사이버 폭력> 등 4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강상현 방심위원장은 “인터넷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디지털 성범죄와 사이버 폭력 등이 피해자의 삶을 파괴하는 가해 행위임을 인식하고 올바른 미디어 이용을 위한 누리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인터넷 피해 예방에 관심을 갖고 공모전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신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방심위도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해 건전한 미디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방심위가 추진하는 ‘2018년도 10대 과제’의 일환으로, 대학생들로부터 ‘인터넷 피해 예방’을 주제로 40분 내외의 미디어 교육 강의 콘텐츠를 접수받아 진행됐다.

방심위는 수상작을 2019년 미디어 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수상자에게는 미디어 교육 강사로 활동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