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 출범 ...

과기정통부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 출범
민관이 협력해 연말까지 ‘통신 재난 방지 및 수습 대책’ 수립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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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T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대응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통신재난 관리체계 개선 TF’를 구성하고 11월 27일 오후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TF는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단장으로,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소방청,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및 KT, SKT, LGU+, SKB, CJ헬로 등 민간과 정부 내 관련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다.

TF는 지난 26일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재한 통신3사 CEO 긴급 회의에서 논의한 수습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인해 드러난 통신 재난 대응 체계의 문제점을 모두 점검하고, 재발 방지 및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D급 통신 시설을 포함한 주요 통신 시설을 종합 점검하고, 500m 미만 통신구에도 화재 방지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또, 정부의 통신 시설 재난 관리 등급 체계 개선, 사고 유형별 대응 매뉴얼 마련, 재난 발생 시 우회로 확보 등 통신사 간 사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통신 시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존 통신 재난 대응 체계를 5G 등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걸맞은 체계로 혁신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