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KBS가 모바일 라이브 퀴즈 애플리케이션 ‘잼라이브’와 만나 실시간 참여형 멀티 플랫폼 퀴즈쇼인 ‘꿀잼 퀴즈방’을 선보인다. 모바일 앱을 TV로 확장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시도다.
‘잼라이브’는 동시 접속자가 최대 20만 명에 육박하며 큰 인기몰이 중인 모바일 라이브 퀴즈 앱으로, 모바일 유저와 실시간 채팅으로 소통하며 진행해 젊은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꿀잼 퀴즈방’은 이런 선풍적 인기의 ‘잼라이브’와 컬래버레이션으로, 같은 방송이 KBS와 잼라이브에 동시 생중계된다. 기존 퀴즈쇼와 달리 시청자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퀴즈쇼가 탄생한 것이다.
기존 TV 퀴즈쇼의 시청자는 그저 출연자가 문제 푸는 모습을 보는데 그쳤다면, ‘꿀잼 퀴즈방’은 시청자가 퀴즈의 주인공이 된다. TV 앞에 앉아 핸드폰으로 ‘꿀잼 퀴즈방’을 검색, ‘잼라이브’ 앱을 다운받으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퀴즈에 참여해 총 상금 1000만 원 획득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직접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TV를 시청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인 것이다
TV로 옮겨 온 라이브 퀴즈쇼 ‘꿀잼 퀴즈방’은 기존 모바일 퀴즈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새롭워질 예정이다. 넓어진 화면을 고려한 영상 콘텐츠는 물론, KBS 아나운서의 발음 듣기 퀴즈, 한 주간의 시사 이슈를 다룬 시사 퀴즈, 아재 댄스 퀴즈 등 다양한 구성으로 퀴즈 콘텐츠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TV 시청자를 위한 TV 아이템을 준비했다. TV 시청자들을 위한 ‘사진 힌트’, ‘지우개 찬스’ 등을 추가하고, 퀴즈를 못 맞혀도 부활할 수 있는 ‘하트’도 QR 코드도 TV 시청자들에게만 특별히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획을 맡은 조영중 CP는 “이번 협업은 TV와 모바일 플랫폼이 만났을 때 만들어내는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시도”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TV 포맷에 대한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MC 서경석이 맡았으며 매회 셀럽 게스트와 함께 퀴즈를 출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첫 회는 배우 권혁수가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KBS와 잼라이브가 함께한 ‘꿀잼 퀴즈방’은 오는 9월 21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