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지난해 스마트폰·PC로 가장 많이 본 보도 프로그램 ...

‘JTBC 뉴스룸’, 지난해 스마트폰·PC로 가장 많이 본 보도 프로그램
방통위 ‘2017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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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한 방송 시청에서 <JTBC뉴스룸>이 보도 장르에서 가장 많은 시간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오락 등 다른 장르에서도 JTBC, tvN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상파의 위기를 다시 한번 경각시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8월 31일 ‘2017년 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정형TV를 통한 실시간 시청 외에 스마트폰, PC를 통한 시청, 비실시간(VOD) 시청 등으로 다변화하는 방송 시청 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N스크린 조사다. 스마트폰·PC를 통한 실시간·비실시간 방송과 고정형TV VOD 방송 시청 기록을 조사해 통합 시청점유율 도입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용한다.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스마트폰 서비스 중 동영상을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94.7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게임, 메신저, 생활 순이었다. 방송 프로그램 순이용자비율은 60.57%로, 전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의 약 1.05%를 차지한다.

PC의 경우, 포털을 이용하는 비율이 87.5%로 가장 높았고, 동영상, 포털, 게임 순이었다. 방송 시청시간이 전체 PC 이용 시간의 약 4.57%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스마트폰보다는 PC를 통한 방송 시청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마트폰을 통한 동영상 이용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90% 이상으로 나타나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연령별로는 10대가 97.03%로 가장 높았다. 동영상 이용 대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은 40대가 가장 높았으며, 남성 및 10~20대는 방송 프로그램 외에 1인 방송, 영화, 웹드라마 등의 동영상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를 통한 동영상 이용률에서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30~40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동영상 이용 대비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비율은 30대, 20대, 60대, 40대, 50대, 10대 순으로, 스마트폰에 비해 연령대가 다소 높은 것이 확인됐다.

채널별로는, 스마트폰은 tns이용자비율 및 시청시간이 SBS(29.39%, 11.01분), MBC(25.65%, 8.70분), JTBC(25.59%, 11.24분), KBS2(21.93%, 9.40분), tvN(19.40%, 8.92분)이 다른 채널에 비해 상당히 높았다. PC에서는 SBS(6.99%, 7.66분), KBS2(6.95%, 6.09분), MBC(6.54%, 7.23분), JTBC(5.47%, 7.69분), tvN(5.01%, 8.86분) 순으로, 순위에 차이가 있을 뿐 같은 채널을 많은 사람들이 많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 가장 많이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은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tvN, 드라마)>, <JTBC뉴스룸(JTBC, 뉴스)>, <아는 형님(JTBC, 오락)>으로 나타났다. PC에서는 다른 장르는 동일했으며, 오락 장르만 스마트폰에서는 2위였던 <무한도전(MBC)>이 <아는 형님>을 밀어내고 가장 많은 시청 시간을 보였다.

스마트폰 장르별 시청 현황
PC 장르별 시청 현황

고정형TV VOD 시청의 경우 VOD 시청이 가능한 가구 중 VOD를 최소 1분 이상 시청한 가구 비율은67.69%였으며, 1가구당 총 1,246.575분 일 평균 3.4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이 146.437분으로 가장 많이 시청하고 10월이 55.611분으로 가장 적게 시청했으며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시청 시간이 적었는데, 8월 이후 지상파 방송사의 파업에 따른 하락으로 추정된다.

채널별로는 MBC(281.555분)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SBS(259.484분), KBS2(258.731분), JTBC(157.176분), tvN(121.982분) 순으로 나타나 스마트폰, PC와 주 이용 채널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르별로는 오락(625.779분)을 가장 많이 시청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30대,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