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인력 양성과 시청 안전성 확보가 우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8일 3D 방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세계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문인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3D 방송콘텐츠 제작 인력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통위는 서울 종로구에서 ‘3D방송 산학연 대표 간담회’를 열고, 2015년까지 현재 방송인 중 3000 여명의 3D 방송콘텐츠 제작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3DTV와 3D 방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3D 콘텐츠 제작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휴먼팩터 등을 고려해 제작이 이뤄지면 우리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3D 방송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D산업 발전을 통해 효과적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3D 기술개발과 시청안전성 확보, 수익모델 창출 등을 위한 각 계의 상호협력과 분발”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가 취약한 3D 콘텐츠 제작 분야 외에도 3D 표준 제정 및 시청 안전성 확보 필요성에 대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에 앞서 방통위는 지난 2일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3D 시청 안전성 협의회는 학계 및 의료계를 포함한 3D 관련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단체로써, 실제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의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3D 시청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3D 시청 안전성 연구는 학계와 의료계에 보고된 생체영향성 기초 자료 조사 및 3D 영상 시청에 관한 파라미터와 인체 영향성 상관관계 분석, 안전시청 가이드라인 항목 검증을 통한 실제 3D 시청 시 규정 가능한 정량적인 가이드라인 수립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방통위는 오는 9월 일반인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청 가이드라인과 시청 안전성 확보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인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청안전성 국제권고 제정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