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티엄 코리아 조성일 사장

[인터뷰] 포스티엄 코리아 조성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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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티엄 코리아를 소개해 주십시오.
방송장비 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던 해외 업체로부터 디지털 방송 편집 솔루션 중 하나인 NLE 시스템 솔루션과 방송 그래픽 솔루션을 수입하여 국내에 공급하는 비즈니스를 1999년부터 시작했습니다. 2005년까지 ㈜에디트솔루션 이라는 상호로 방송국 및 프로덕션 그리고 관공서에 장비를 납품하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국내의 제품을 해외로 판매해 보고 싶어 여러모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가 TVLogic社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TVLogic社에서 개발 제조하고 있던 방송용 LCD 모니터를 아시아 지역과 아메리카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2005년도부터 수출하기 시작하여 해마다 30%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TVLogic社와 협력하면서 국내 기술로 개발, 생산된 제품도 이젠 충분히 세계시장에서 경쟁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를 바탕으로 ㈜포스티엄코리아에서도 방송용 LCD Rack 모니터인 PRM 시리즈를 출시하여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방송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최근까지도 방송에 관련된 장비는 모두 외산 업체의 제품들이 대부분 입니다. 국산 방송장비를 국산화하여 방송사에 공급한 업체들이 있으나 전체 규모에 비하여 미비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업체들이 하나 둘씩 출연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훌륭한 국내 방송장비 개발 업체가 생겨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티엄코리아 역시 수입장비를 납품하면서 고객의 불만사항에 대한 대응문제를 겪으면서 방송장비 국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와중에 티브이로직의 LCD 모니터를 수출하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우리 기술력으로 충분히 외국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방송용 Rack형 모니터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방송장비 시장에 대해 분석해 주십시오.
한국의 방송장비 시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과거 20년 동안 실제적으로 시장 규모가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HD 방송 전환이 해외의 어느 국가보다도 많이 이루어져 있어 이런 경험을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방송 장비 제조업체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디지털 방송장비 국산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적인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고 방송사에서도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D 영화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면서 3DTV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방송장비 업계 및 컨텐츠 산업계에서는 점진적으로 Ultra HDTV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국가적인 차원의 개발 지원, 방송계 및 장비 개발 업체 간의 협력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해외의 방송 장비 시장은 모든 장비를 HD로 전환 완료한 방송사에 비해 그렇지 않은 방송사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방송장비 시장의 규모는 해마다 늘어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그리고 방송국들에서의 투자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주력하고 있는 제품 및 신제품을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는 현재 TVLogic社의 미주 및 아시아 총판으로서 티브이로직의 Grade 1 모니터인 XVM-245W와 3Gbps 신호재생이 가능한 LVM 시리즈, 그리고 AMOLED 패널을 채택한 LEM-150 및 3D 모니터인 TDM-150W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Rack 타입 전용 모델인 PRM 시리즈 역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XVM-245W의 경우 경쟁사들에서 나온 Grade 1 제품들에 비해 색감에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PRM 시리즈의 경우에는 고가의 모니터에서나 볼 수 있는 Wave Form, Vector scope, Closed Caption 재생 기능 등을 구현하여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Tekpoint 오디오 모니터를 미주지역 및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제품의 다양화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적은 인력으로 부설연구소까지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부설연구소는 현재 우리회사의 주력모델인 PRM 시리즈를 개발하였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적은 인력으로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다 보니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보다는 Rack type 모니터 제품에 주력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Rack type 모니터에 주력을 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바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 3년간 개발 투자하여 현재 6가지 양산 모델을 출시하여 이를 통한 매출이 매월 2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설연구소의 시설 및 인원을 확충하여 다양한 제품,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포스티엄의 발전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해외 어느 방송사 및 방송 관련기업들이 저희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게 하는 것이 꿈이며, 한국 중소기업으로서, 향후 7년 이내에 1000억 매출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포스티엄이 바라는 미래상입니다. 앞으로도 성실과 정직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포스티엄코리아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