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통일 시대를 위한 남북 문화‧교육 교류 강화”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EBS가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EBS는 7월 20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전담조직인 ‘사회책임경영실’과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전담 조직인 ‘남북교육교류추진단’을 신설하고, 교육 혁신 기능 강화를 위해 학교교육기획부를 미래교육기획부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책임경영실 신설은 장해랑 EBS 사장의 약속 실행을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앞서 장 사장은 지난 1월 신년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EBS의 장점을 살린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신설된 사회책임경영실은 사장 직속 부서로 공유 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전 부서의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합‧조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 어린이‧청소년‧교육‧사회 혁신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국내외 단체들과 공동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남북교육교류추진단은 남북 평화의 시대에 발맞춰 남북 간 방송통신부문의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신설 조직됐다. 남북교육교류추진단은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정부 지원 및 교육 관련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남북 공동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미래 통일 세대를 위한 남북한 청소년 공동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EBS는 이번 전담 조직 신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대전환기를 맞아 교육혁신과 미래 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학교교육기획부를 미래교육기획부로 개편했다.
장 사장은 “사회적책임경영실과 남북교육교류추진단 신설을 통해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교육 콘텐츠 교류를 통한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여 남북한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통일 기반 구축에 앞장서는 EBS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