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6월 27일 개최된 제93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총 57건의 TTA 단체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총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표준화 이슈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졌고, 특히 스마트공장, 공공안전, 사물인터넷 분야 등의 핵심표준들이 TTA 단체표준으로 채택됐다.
스마트공장 분야에서는 기계부품, 정밀가공, 주조, 열처리 등 6개 업종의 세부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교환 인터페이스 및 정보 모델 표준 등 총 18건이 채택됐다. TTA는 “기존에도 제조업에 범용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관리 표준 등 총 10건의 스마트공장 관련 표준을 제정해 보급해 왔다”며 “이번에 제정된 표준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 혁신 사례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공공안전 분야 표준으로 차세대 PS-LTE 휴대용 무전기와 상호호환을 위한 유선 및 블루투스 PTT(Push-to-talk) 마이크 관련 표준이 채택됐다. 이로써 긴급 상황이나 재난이 발생할 경우, 제조사에 관계없이, 국가 재난안전통신망에서 사용되는 PS-LTE 휴대용 무전기와 유무선 PTT 마이크 간에 호환이 유지됨으로써 재난안전통신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는 IoT 기반 저고도 무인항공기 관리 및 운영 시스템 관련 표준 2건이 채택돼 IoT 환경에서 무인항공기 활용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항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번 총회에서는 스마트 온실과 블록 암호 기술에 대한 TTA 단체표준 9건을 선정‧심의하여 방송통신 국가표준(KS)으로 제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