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 효율화 및 책임성 강화 방안 등 논의
[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6월 27일 공군회관에서 2018 상반기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개최했다.
중앙재난방송협의회는 ‘재난 및 안전 관리 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재난에 관한 예보·경보·통지나 응급조치 등 재난방송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구성‧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의회는 재난이 대형화, 다양화 되는 추세에 따라 각 방송사의 재난방송 책임자와 관계 부처는 물론, 재난방송 기술 분야와 지진, 안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해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노후화 된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 기능 개선 방안 △신속한 재난정보 전달을 위한 자동 자막 송출 기능 확대 방안 △라디오 방송용 재난방송 문안 간소화 방안 등 재난방송 효율화 방안과 △유료방송 사업자 재난방송 실적의 방송평가・재허가 반영 방안 △재난방송 송출채널·외국어 송출 확대 방안 등 재난방송 책임성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재난방송 및 민방위경보방송의 실시에 관한 기준’ 개정사항을 반영해 방통위가 마련‧실시 예정인 지진(지진해일) 및 민방위 경보에 대한 재난방송 기준 구체화 사항과 민방위 경보방송 종합 매뉴얼의 발전 방안을 추가 논의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마창환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대형화·다양화·복합화 되고 있는 재난에 대응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방송의 역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방송 사업자, 관계부처와 협의해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