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5월 23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국민카페 On Air에서 ‘방송 심의’를 주제로 5월 민언련 포럼을 개최한다.
민언련은 “지난 1월 말 출범한 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위원 전원(9인)이 50대 이상의 남성으로 구성돼 ‘젠더 불평등 심의’, ‘꼰대 심의’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3기 위원회와 달리, 40대 위원과 여성 위원을 3인씩 포함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인적 구성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령이나 젠더 등의 측면에서 다양성을 충분히 구현하고 있다고 하기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며 포럼 개최 배경을 밝혔다.
민언련 관계자는 “방송 심의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합의제 정신과 심의 규정에 입각한 심의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편파 심의’, ‘정치 심의’ 논란을 피하려 지나치게 소극적인 제재를 하는 게 아닌지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에 민언련에서 위원 구성을 보다 다양화해 논란이 많았던 안건에 대한 재심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방심위에 접수된 사안들에 대한 심의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설문방 식의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그 결과를 방심위에 전달하는 방식의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