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장악 저지 설 귀향 선전전

MBC장악 저지 설 귀향 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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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의 일방적인  임원 선임에 반발해 엄기영 MBC사장이 사퇴하면서, 정권의 MBC장악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설 귀향길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송장악 저지 선전전이 이루어졌다.


 
지난 12일 언론노조와 미디어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전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대대적인 선전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선전전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당 전병헌의원은 “방송문화진흥회가 날강도로 변해 MBC를 빼앗으려한다”며 “공영방송 MBC를 지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 역시 “사장의 인사권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는 처음이다”며 “김우룡 이사장을 역사 앞에 단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근행 MBC노조위원장은 “정권의 MBC 장악이 헛된 꿈이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MBC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싸움에서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에는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주최로 ‘땡이뉴스’를 규탄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선전전은 전국 서울 37,500부 지역 32,500부의 선전물이 약 20여개 지역에서 배포돼 귀향길 시민들에게 정권의 MBC장악에 대한 실태를 알렸다.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임채웅 기자 loveywa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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