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SK텔레콤은 자사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T view)’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카메라에 포착된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상행위를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영상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도둑이나 방화범으로 판단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KISA의 지능형 CCTV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백 개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침입’과 ‘배회’ 행위는 필수적으로 테스트하며, ‘유기’, ‘방화’, ‘쓰러짐’, ‘싸움’ 가운데 한 가지 항목을 선택해 90%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SK텔레콤은 고난이도 ‘쓰러짐’ 영역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SK텔레콤의 지능형 CCTV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 수 확인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 개선 △카메라 훼손 탐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부분 PC나 DVR 같은 별도의 영상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T뷰’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으로 영상의 안전한 저장 및 보관이 가능해 통신·보안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T뷰’ 서비스는 현재 중대형 기업 대상 영상 보안 및 분석 서비스인 ‘T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와 통신·보안업체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는 ‘T뷰 파트너(Partner)’로 판매되고 있으며, NSOK의 ‘엔 클라우드’,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캠’, 에스원의 ‘클라우드 CCTV’가 대표적인 ‘T 뷰’ 기반의 서비스다.
정순구 SK텔레콤 Security Unit장은 “이번 KISA 인증은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영상분석 솔루션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능형 CCTV 인증을 기반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영상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IoT∙5G 등과 접목한 AI 보안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