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MCN 콘텐츠의 민간 투자를 확대하고 우수 콘텐츠가 해외 플랫폼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사업을 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성장 잠재력이 큰 MCN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3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공고한다고 밝혔다.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미디어 분야의 핵심인 웹·모바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MCN 사업자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우수 콘텐츠에 대해 제작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정부 지원금과 민간 투자액을 늘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콘텐츠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정부(75%)와 민간 투자(25%) 연결 형태로 10개 내외의 콘텐츠를 선정하고, 사업자당 최대 2,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MCN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지원으로 완성한 콘텐츠는 K-콘텐츠뱅크뿐만 아니라, 해외 OTT 플랫폼 등에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기획 및 제작이 가능한 MCN 사업자는 모두 지원 가능하며,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3월 5일부터 4월 12일까지 콘텐츠 기획안, 해외 유통 계획 등의 내용을 포함한 신청 서류를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대한 상세 내용은 RAPA, e-나라도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민간 투자 연계 계획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제작지원 설명회를 8일 RAPA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MCN 사업자가 만든 창의적 고품질 콘텐츠는 국제 미디어 시장에서도 통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방송 콘텐츠 산업의 해외 진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