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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의 역할이 중요"
“출범 당시부터 케이블TV는 지역민을 위한 정보와 문화의 매개체로서 ‘지역정보 제공’, ‘지역문화 활성화’, ‘지역행정과 환경감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사회적 기능 수행을 요구 받아왔다”
케이블TV 방송이 지역발전을 위해 해야 할 역할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주최로 열린 ‘지역발전과 케이블 TV방송의 역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온 송종길 경기대학교 교수는 “정치, 경제, 교육, 산업 등 중앙 집중 심화에 따른 상대적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중심체로서 케이블 TV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어 지역발전을 위한 케이블 TV의 역할 중 선거방송에 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 TV 가입자 수 증가에 따라 지방선거, 총선 등에서 지역 채널의 선거방송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이슈 중심의 사전기획 대담프로그램 제작과 공동기자회견형, 직접토론혼합형의 토론프로그램 제작 등을 선거방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순천향대 장호순 교수 역시 “지방선거는 케이블TV가 다른 매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지역사회 기여도도 높일 수 있는 기회다”며 “지역채널을 이용한 선거방송을 통해 정치후보자들을 소개하며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선거법상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담, 합동연설회는 공영방송사가 정당한 사유에 의해 이를 중계하지 못 할 경우, 민영방송 혹은 케이블TV가 중계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어 CATV의 선거방송기능을 위축 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장 교수는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지역에 가장 적절한 방송매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거규정을 개정해 케이블 TV의 선거방송이 활성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