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월 30일 출범해 첫 전체 회의 및 취임식을 개최했다.
방심위는 1월 30일 오후 3시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강상현 위원을, 부위원장과 상임위원에 각각 허미숙 위원과 전광삼 위원을 선출했다.
강상현 위원장은 현재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방송학회 회장, 언론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허미숙 부위원장은 C채널방송 대표이사 사장, CBS TV본부장으로 활동해 왔고, 전광삼 상임위원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 관장, 서울신문 차장을 지낸 바 있다.
첫 전체 회의 이후에는 ‘제4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취임식’을 진행했다. 강상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급속히 변화한 우리 사회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규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의 선정성과 폭력성, 인권 침해 가능성으로부터 우리 사회 구성원,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방심위가 권력의 하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구라는 인식,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기구라는 인식을 모든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심의위원과 사무처 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제4기 방심위의 임기는 3년으로 1월 30일부터 2021년 1월 29일까지다. 취임한 위원들은 방송 내용의 공정성·공공성 심의 및 제재 조치 결정,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불법 정보의 심의 및 시정요구 결정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