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2013년 건립예정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2013년 건립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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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제작사 지원 우선시해야“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방송콘텐츠의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2013년 ‘방송콘텐츠 지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방송콘텐츠 지원센터’는 방송콘텐츠 시장의 환경변화와 관련업계의 첨단제작시설 건립 요청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시설건립이 인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에 건립될 지원센터에는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 더빙실 등 기본적인 콘텐츠제작 시설이 들어서며, 송출과 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 아카이브실과 MSO나 SO에 송출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이 구축된다. 특히 정부에 의해 차세대 방송으로 추진되고 있는 3D콘텐츠 제작을 위한 3D스튜디오가 설치된다. 그 외의 부대시설로 강의실, 세미나실, 교육자료실 등의 교육 지원시설과 국제회의장, 회견장, 오피스 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로 건설될 지원센터 총 사업비는 1,992억 원으로 방통위는 방송발전기금에서 토지매입비, 방송장비비, 시설부대경비를 위주로 편성하며 문광부는 건축, 토목공사비 등을 위주로 편성했다. 2010건립사업추진단 구성으로 본격적인 지원센터 공사가 시작되며 2012년 준공 해 2013년부터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3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디지털방송콘텐츠 지원센터’ 건립 공청회에 참석자들은 지원센터건립을 모두 환영하면서 열악한 콘텐츠제작 환경에 놓여있는 독립제작사와 영세 PP들의 제작환경을 개선시키는데 지원센터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동아방송대 교수는 "중소규모 PP와 독립제작사의 제작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은 가능성을 타진해 시설과 기술 인력에 대한 무상 임대를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신상용 독립제작사협회 사무총장 역시 “늦은감은 있지만 센터건립을 환영 한다”며 “독립제작사들을 많이 입주시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