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국내 방송사 최초로 시행된 SBS 임명동의제 투표가 마무리됐다.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SBS 사장‧본부장‧실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 동의 투표 결과 이들 모두 해당 구성원의 동의를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박정훈 사장 내정자 88%, 전수진 편성실장 내정자 96%,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 내정자 83%, 심석태 보도본부장 내정자 93% 등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들 모두 임명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SBS 노사는 10월 13일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방송의 편성․시사교양․보도 부문 최고 책임자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실시하는 등 ‘RESET! SBS!!’를 위한 방안을 합의했다. 임명동의제가 시행되면 △사장은 SBS 재적인원의 60% △편성․시사교양 최고 책임자는 각 부문 인원의 60% △보도 최고 책임자는 50% 이상이 반대하면 임명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