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관리‧감독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민언련은 10월 19일 성명서를 통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방통위는 ‘고영주 방문진 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감독 조치를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며 “적폐 인사들의 손아귀에서 처절하게 망가진 공영방송을 지체 없이 정상화하는 일 그것이 지금 방통위에 주어진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원배 방문진 이사는 방문진에 사퇴서를 전달했다. 지난 9월 유의선 이사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0월 11일에는 김경민 KBS 이사도 일신상의 이유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민언련은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구 여권 추천 공영방송 이사가 세 명이나 물러난 건, 더 이상 현재의 방문진과 KBS 이사회, MBC와 KBS의 경영진이 자리를 보전할 수 없는 현실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며 “김장겸 MBC 사장과 고대영 KBS 사장 체제의 종말이야말로 시대정신임을 확인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통위는 말로만 그칠 게 아니라, 공영방송 정상화의 주무기관으로서 스스로에게 주어진 책무를 명확히 인식하고,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신속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