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초안 마련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초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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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범사업에 90억 편성

 

내년에 단양, 울진, 강진군 등 3개 지역에서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1년에는 제주도로 시범사업을 확대키로 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계획안 초안이 이달 말까지 마련될 전망이다.

 

계획안 초안 마련을 위해 최근 방통위는 지상파·케이블·위성 등과 함께 시범사업준비단의 워크숍을 개최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안은 시범사업지역의 아날로그 TV종료일자 확정, 시청자지원의 시기, 컨버터 보급계획, 시청자부담금, 방송사의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특히 시범사업지역별로 공통추진사항을 확정한 후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아날로그 TV종료일자 등을 바탕으로 추진일정, 인력배치, 홍보방안 등의 구체적 내용을 정할 방침이다. 또 지역 지상파·유료방송사 등으로 구성될 지역별 ‘시범사업추진협의회’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할지도 확정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초안을 확정하고 시범사업 관계자들과 충분한 토의를 거친 후 11월에는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 이 안을 바탕으로 2∼3번의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가진 후 12월까지 방통위 의결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방통위는 국정감사에 앞서 내년 예산을 확정한 가운데 20억 원으로 예상됐던 디지털 전환사업비를 내년 90억 원으로 대폭 늘려 편성했으며 디지털 수신환경 개선과 난시청지역 해소와 등에 2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디지털방송 조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방송사업자 융자사업은 올해 170억 원에서 220억 원으로 늘렸다.

 

방통위 관계자는 “내년도 시범사업비가 90억 원으로 늘어나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시청자 부담금 또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