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 SK텔레콤은 사물 인터넷(IoT) 보안을 주제로 ‘정보보호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에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회다. 올해로 두 번째인 정보보호 해커톤은 정보보호를 위한 우수 아이디어와 인재를 발굴하고 IoT, 융합 보안 등 정보보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은 물론 스타트업에서도 많은 인재가 참여해 최신 보안 이슈에 대한 창의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솔루션을 구현했다.
이번 대회의 공모·접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가능하며, 대회 본선은 10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된다. 서류 심사에서 선발된 15개 팀은 본선에서 개발제품을 시연하고 발표해야 한다. 이를 심사해 최종 5개 팀을 선발하며 총 4천여만 원의 상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최우수상), 참여기업상(우수상)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 과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직접 IoT와 관련된 최신 보안 이슈와 기술을 접목해 과제를 출제했으며, 창의성·기술성·사업성·개발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과제와 관련된 자사의 최신 보안 기술 교육과 부품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구현할 때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과 개발 컨설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커톤을 통해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 및 기술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사업화 추진도 검토하고 있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인재가 창업까지 안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