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물건을 두고 오거나, 휴가지에서 갑자기 물건이 없어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역번호+114’만 기억하자.
번호안내 114를 운영하는 KT IS와 KT CS가 휴가철을 맞아 ‘분실물 통합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KT IS와 KT CS는 분실물 통합 안내 서비스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분실물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실태조사로 전국 분실물 취급 기관 2,931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KT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지역번호와 함께 114를 누르고 분실물 발생 위치를 말하면 해당 구역의 분실물을 취급하는 해수욕장 관리 사무소와 인근 경찰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고, 공항에서 분실물이 발생했다면 114를 통해 공항 유실물 관리소, 각 항공사 유실물센터, 리무진 및 공항철도 관리소 등 관련 기관과 손쉬운 연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휴가철이 끝나도 분실물 통합 안내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영식 케이티스 114사업본부장은 “일반적으로 물건을 잃어버리면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국민들께서 좀 더 신속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번호안내 114가 사람과 분실물을 이어주는 허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